日 오기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서 데뷔 첫 우승…장유빈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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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다카시(27·일본)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우승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오기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상금 2억6000만 원을 챙겼다.
오기소와 장유빈의 뒤로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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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기소 다카시(27·일본)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우승했다.
오기소는 16일 강원 춘천의 남춘천CC(파71)에서 열린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오기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상금 2억6000만 원을 챙겼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의 톱 랭커 60명씩이 참가해 '골프 한일전' 성격을 갖고 진행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렸던 대회에서는 양지호(35‧PTC)가 우승했는데 올해는 오기소가 정상에 오르며 일본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이전 대회까지 무관에 그쳤던 오기소는 데뷔 첫 우승을 한국에서 해냈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오기소는 14번홀까지 6타를 줄인 장유빈의 기세에 눌려 1위 자리를 위협받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장유빈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오기소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오기소가 마지막 자신의 차례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 샷을 집어넣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기소와 장유빈의 뒤로 히가 가즈키와 마에다 고시로(이상 일본)가 공동 3위(11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7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이상희(32)는 공동 5위(8언더파 276타)에 만족해야 했다.
JGTO 통산 2승의 이동환(37)은 공동 8위(7언더파 277타), 베테랑 김성용(48)은 공동 12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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