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장사천재’ 그리고 유튜브, ‘백종원 유니버스’는 계속된다[스경연예연구소]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TV를 석권하기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2014년 ‘한식대첩 2’의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이듬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쿡방’을 선보이기 시작하며 요리 예능의 대가로 올라섰다.
그동안 그가 선보인 예능도 음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것이었다. 초창기에는 요리 자체에 초점을 맞춰 그만의 간단하고도 차별화된 요리법을 선보인 데 이어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을 시작으로는 요리점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2017년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시작으로는 ‘장사’라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는 ‘골목식당’ 시리즈를 통해 창업과 경영의 전반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백종원의 ‘유니버스’는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 지금은 tvN의 이우형CP(책임PD)와의 여정에 한창이다. 2019년 SBS ‘맛남의 광장’을 통해 급식에 관심을 갖던 백종원은 2022년부터 tvN에 ‘백팩커’와 ‘장사천재 백사장’을 교대로 선보이고 있다.
‘백팩커’의 골자는 국내에서 하는 대용량 급식제공 예능이고, ‘장사천재 백사장’은 한식의 불모지에서 가게를 일궈가는 해외 장사 예능이다. ‘백팩커’를 통해 급식을 위한 대용량 요리의 스펙터클을 보이는 백종원은 해외에서는 한국의 입맛으로 세계를 사로잡는 도전에 한창이다.
그리고 요즘 백종원을 움직이는 축은 하나 더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이다. 2019년 6월 개설된 그의 채널은 불과 개설 2시간 만에 구독자 5만명을 모으는 파죽지세로 현재는 구독자 620만명이 넘는 채널로 성장했다. 그는 유튜브에서는 조금 더 TV에서 못 다루는 요리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다.
‘홍콩반점’이나 ‘새마을식당’ ‘백스비어’ 등 자신의 이름을 딴 프랜차이즈를 마치 ‘골목식당’처럼 검증하는 ‘내꺼내먹’과 식당을 운영하면서 대놓고 협찬광고를 보여주는 ‘피피엘 식당’, 축제로 지역상권 부흥을 이끄는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등의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이우형CP는 백종원과의 협업에 대해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종일 요리에 관한 생각 밖에 없으신 분이다. 사실 TV 출연과 유튜브 출연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하실 텐데 홀로 요리연구나 매장관리, 사업영역에 대한 고민 등을 계속하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 방송 중인 ‘백팩커 2’ 역시 충남 태안군 어촌계와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 군악의장대대, 충북 진천군 진천선수촌, 강원도 평창의 초등학교 등 다채로운 지역과 계층을 다니며 음식으로 사람들과 소통 중이다.
요리법, 식당, 골목으로 커진 그의 방향성은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을 비롯해 세계의 K-푸드까지로 넓어져 있다. 프로그램의 흥행성과 별개로 수많은 요리 콘텐츠에 스스로를 내던지는 그의 ‘유니버스’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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