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태-김미정 듀오가 강조하는 올림픽 유도 성패의 키는 ‘체력과 기술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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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는 최근 2차례 올림픽에서 금맥을 캐지 못하며 하향세를 보였다.
그는 "일본에는 기술이 안 되니 체력으로 승부해야 하고, 유럽을 상대로는 체력이 열세이니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체력과 기술을 고루 갖춰야 세계무대 정상에 설 수 있다"며 "심판으로 참가했던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체력과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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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는 최근 2차례 올림픽에서 금맥을 캐지 못하며 하향세를 보였다. 이제는 ‘강세종목’이 아니라는 혹평에도 시달렸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주축자원인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24‧양평군청)과 여자 57㎏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고, 남자 81㎏급 이준환(22‧용인대)과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24‧안산시청)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유도국가대표팀의 기세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더욱 높아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2, 동메달 3개로 일본(금4‧은2‧동4)과 조지아(금2‧은1‧동2)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며 2024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힌 덕분이다. 한국유도의 파리올림픽 목표는 금 2~3개를 포함한 메달 10개다.
남자대표팀 황희태 감독(46)과 여자대표팀 김미정 감독(53) 모두 파리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 12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11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한다. 황 감독과 김 감독은 파리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선수들이 ‘체력과 기술의 조화’를 이루길 바란다.
진부한 키워드지만 주요 국제대회를 누볐던 두 사령탑에게는 거듭 강조해도 모자라는 요소다. 황 감독은 “이상적인 유도는 체력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기술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자신이 2003오사카세계선수권대회~2006도하아시안게임 남자 90㎏급,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100㎏급 금메달을 목에 건 원동력으로 체력을 지목했다. 그러나 체력만으로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음도 잘 안다. 그는 “강한 체력은 기본기를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본의 경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경기 수가 한국보다 현저히 적은데, 이는 기본기를 닦을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며 “일본선수들과 재일동포선수들의 기본기는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한 수 위다. 이들은 기술의 원리를 잘 알고 있어 실전에서 상황과 방향을 가리지 않고 유연한 경기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도 1991바르셀로나세계선수권대회와 19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자 72㎏급 금메달을 목에 걸던 당시를 떠올리며 ‘체력과 기술의 조화’를 역설했다. 그는 “일본에는 기술이 안 되니 체력으로 승부해야 하고, 유럽을 상대로는 체력이 열세이니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체력과 기술을 고루 갖춰야 세계무대 정상에 설 수 있다”며 “심판으로 참가했던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체력과 기술의 중요성을 더욱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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