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경선 긋나 … DMZ에 장벽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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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휴전선을 따라 장벽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정황이 확인돼 우리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9일 북한군 수십 명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물러났던 일도 담벼락 공사와 연관된 사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장벽 설치 움직임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 주시해 면밀하게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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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활동 예의주시"
북한이 휴전선을 따라 장벽으로 보이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정황이 확인돼 우리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MDL)과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 사이 동쪽과 서쪽, 중간 등 여러 지점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담벼락으로 보이는 시설물을 짓고 있다. 장벽과 북한 내부를 잇는 자체 전술도로도 건설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 작업이 MDL 북쪽에 긴 장벽을 세우려는 시도인지, 아니면 일부 지점에서 경계·방호를 목적으로 한 시설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9일 북한군 수십 명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물러났던 일도 담벼락 공사와 연관된 사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장벽 설치 움직임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 주시해 면밀하게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벽이 휴전선을 길게 잇는다면 '남북 간 제2 베를린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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