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영규 전 산은 부행장, 퇴임 반년만에 자회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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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 산업은행에서 HMM(011200) 매각을 책임지다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퇴임했던 안영규 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사진)이 최근 산은캐피탈 부사장 자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안 전 부행장을 산은캐피탈 업무총괄 부사장에 내정하고 최근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1967년생인 안 전 부행장은 성균관대 졸업 후 산은에 입행해 벤처금융부 팀장과 기업금융1실장, 산업·금융협력센터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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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업무총괄 부사장 내정
지난해 말까지 산업은행에서 HMM(011200) 매각을 책임지다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퇴임했던 안영규 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사진)이 최근 산은캐피탈 부사장 자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안 전 부행장을 산은캐피탈 업무총괄 부사장에 내정하고 최근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산은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기존 업무총괄이던 이병호 부사장이 사장을 맡고 현 양기호 사장은 조기 퇴임하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원래 양 사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그러나 안 전 부행장이 산은캐피탈로 이동하며 연쇄 인사 이동이 일어나 예상보다 빨리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생인 안 전 부행장은 성균관대 졸업 후 산은에 입행해 벤처금융부 팀장과 기업금융1실장, 산업·금융협력센터장을 지냈다. 옛 쌍용자동차를 재작년 KG그룹에 매각했고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을 넘겼다. 산은 내에선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라는 평가도 듣는다.
그러나 지난해 HMM 매각을 총괄하며 하림(136480)·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결국 하림 컨소시엄이 인수를 포기하며 HMM 매각은 무위로 돌아갔다.
산은캐피탈은 산업은행이 지분 99.92%를 보유한 자회사다. 산은캐피탈은 현재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자동차금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기업금융 분야에서는 단순 대출에서 벗어나 벤처캐피탈, 경영권 인수 사모펀드(PEF) 출자 등을 병행하며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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