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탈락 우즈 "마지막 US오픈? 잘 모르겠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6. 16.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승할 힘이 남아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대회 US오픈 도전기가 컷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우즈가 이번 대회 완주에 실패한 이유는 퍼트다.

솥뚜껑처럼 생긴 까다로운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은 우즈는 대회 첫날과 둘째 날 홀당 평균 퍼트 수 2개로 부진했다.

우즈는 다음달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홀당 퍼트 수 2개로 부진
7월 디오픈서 시즌 마무리
US오픈 컷 통과에 실패한 타이거 우즈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우승할 힘이 남아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대회 US오픈 도전기가 컷 탈락으로 막을 내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이틀간 7타를 잃은 우즈는 컷 통과 기준인 5오버파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불편한 다리로 인해 소수의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우즈는 올 시즌 세 번째 모습을 드러냈다.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우승 목표를 밝히는 등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컷 통과에 실패했고 메이저 대회 통산 16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라운드가 끝난 뒤 "올해가 마지막 US오픈 출전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우즈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 그는 "아직 잘 모르겠다. US오픈에 나오는 게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즈가 이번 대회 완주에 실패한 이유는 퍼트다. 솥뚜껑처럼 생긴 까다로운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은 우즈는 대회 첫날과 둘째 날 홀당 평균 퍼트 수 2개로 부진했다. 퍼트로 줄인 타수 역시 0.46개로 좋지 않은 퍼트 감을 보인 우즈는 그린 위에서 발목을 잡히며 컷 탈락했다.

앞선 두 번의 대회와 비교해 눈에 띄게 좋아진 기록도 하나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75%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평균인 68%보다도 7%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한 우즈는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즈는 다음달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는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이 이븐파 210타로 가장 높은 순위(공동 9위)에 올랐다.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