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중국 고위 임원 수백만 유로 뇌물수수 혐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스포츠 의류 대기업 아디다스가 중국에서 고위 임원들이 수백만 유로를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받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이 편지는 '아디다스 중국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디다스 중국의 마케팅 예산 관련 고위 관리자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직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독일 스포츠 의류 대기업 아디다스가 중국에서 고위 임원들이 수백만 유로를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받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FT는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에 한동안 공유됐던 익명의 편지를 인용했다. 이 편지는 '아디다스 중국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디다스 중국의 마케팅 예산 관련 고위 관리자를 포함한 다수의 중국 직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또 아디다스 중국의 마케팅 예산이 연간 2억5000만유로(약37000억원)로 책정된 것으로 편지에 적혀 있었다.
FT에 따르면 또 다른 아디다스 중국 관리자는 "공급업체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현금과 부동산과 같은 실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달 7일 "중국에서 잠재적 규정 위반"을 경고하는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사안에 정통한 FT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내부 고발의 표적이 된 고위 관리자 중 한 명은 2022년 중국 란제리 제조업체 코스모 레이디에서 영입된 애드리안 시우 신임 아디다스 중국 최고경영자(CEO)가 고용한 인물이다.
시우 CEO는 지난해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전통적인 요소와 세계적인 제품 디자인을 결합하고 있다"며 애국적인 의류 라인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과 마음'을 되찾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디다스는 중국에서 매출이 2023년 4분기에 37% 급증한 이후 올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윤 멘토' 신평 "대통령 선한 품성…헌재서 살아 오면 훌륭한 지도자 될 것"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