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5세인데”…유명 女메이크업 아티스트 사망, 원인은 뇌종양

[출처 : 앙카 몰나르 SNS]

틱톡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앙카 몰나르가 뇌종양으로 3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몰나르는 지난 11일 사망했고 지난 13일 그의 고국인 루마니아에서 장례식이 진행됐다. 루마니아 현지 언론은 추모객들이 그녀의 관이 지나가자 길에 줄을 서서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분홍색과 보라색 우산을 든 채 빨간 카펫 위헤 하얀 꽃잎을 던졌다고 전했다.

몰나르는 사망 전 자신의 SNS에 “마지막 희망의 한방울까지 병과 싸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앙카 몰나르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 분야에서 틱톡 인플루언서로도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몰나르의 지인은 그가 뇌종양의 징후인 두통을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지인은 “그녀는 극심한 두통을 자주 겪었다”라며 “다른 사람들도 다 겪는 것이라 생각해 그녀는 처음에 그것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고 매일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만 몰두했다”고 전했다.

결국 몰나르는 1년 전에야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들은 더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뇌종양이 진행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뉴욕포스트는 몰나르가 뇌종양 진단 이후 튀르키예에서 뇌 수술을 받았고 방사선 치료 등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번째 종양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