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작 확정…재벌가 미스터리 '아이가 없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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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목재 재벌 만하임 그룹을 운영하는 페르 귄터가 탐정 율리아를 찾아간다.
페르 귄터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시체 사진 한 장 때문에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됐지만 그는 사진이 찍힌 시간에 술에 취해 잠들어 기억이 없다고 한다.
페르 귄터는 사건이 발생한 날 자신이 머물렀던 만하임 저택으로 율리아를 초대한다.
책 '아이가 없는 집'은 빽빽한 나무가 집어삼킨 듯한 만하임 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벌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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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유서 깊은 목재 재벌 만하임 그룹을 운영하는 페르 귄터가 탐정 율리아를 찾아간다. 페르 귄터는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시체 사진 한 장 때문에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됐지만 그는 사진이 찍힌 시간에 술에 취해 잠들어 기억이 없다고 한다. 페르 귄터는 사건이 발생한 날 자신이 머물렀던 만하임 저택으로 율리아를 초대한다.
책 '아이가 없는 집'은 빽빽한 나무가 집어삼킨 듯한 만하임 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벌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빽빽한 숲속과 웅장한 만하임 저택의 위압감이 묘사됐다. 인물에 대한 섬세한 설명이 특징이다.
살인 용의자가 모였다는 상황과는 달리 재벌가는 여전히 화려한 옷과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이 확정됐으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판권 계약이 진행된 바 있다.
"앞에 은색 별 장식이 있는 작은 카우보이 모자, 꼬리를 씹은 자국이 있는 플라스틱 티라노사우루스, 액션 피규어, 파란 스머프 인형들로 가득한 통도 보였다. 50년 전 아이들이 가지고 놀 법한 장난감들이었다. 율리아는 미닫이문으로 돌아오며 만하임에 어린아이나 청년이 없다는 기이한 사실을 떠올렸다. 집은 온통 고요했고 조각 마루가 온도 변화에 반응해 작게 뒤틀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마치 누군가 호두 껍데기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소리 같았다."(211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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