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볼넷+S비율 47.5%' KT 한차현, 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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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선발투수 한차현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차현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차현은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차현은 오늘만 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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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의 선발투수 한차현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차현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차현은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7km, 최저 143km가 나왔다. 총 40구를 던져 직구 17구, 체인지업 14구, 슬라이더 9구를 구사했다.
지금까지 5경기 연속 선발로 등판했지만 한 번도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5월 30일 두산 베어스전 기록한 4.2이닝(4실점 3자책)이 올해 최다 이닝이다.
문제는 볼넷이다. 한차현은 오늘만 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을 따져보면 47.5%(19/40)에 불과했다.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회 한차현은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도영을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이우성이 친 빗맞은 타구가 절묘하게 2-유간을 빠져나가며 1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한차현은 나성범을 삼지능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제구력이 발목을 잡았다. 2회 한차현은 최원준과 한준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고,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KT 이강철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이강철 감독은 한차현을 빼고 성재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성재현이 남은 세 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처리, 한차현의 책임 주자를 하나도 들여보내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2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KIA가 2-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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