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감독 "손준호 영입 불발 아쉽지만…그래도 축구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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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끄는 김두현 감독이 기대했던 손준호 영입 불발에 대해 "아쉽고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두현 전북 감독에게 날아든 첫 질문은 역시 손준호였다.
김두현 감독은 "아쉽기는 하다. 손준호도 (전북에 오지 못해) 아쉬워하더라"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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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끄는 김두현 감독이 기대했던 손준호 영입 불발에 대해 "아쉽고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축구는 계속된다.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두현 전북 감독에게 날아든 첫 질문은 역시 손준호였다.
손준호는 최근 K리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슈였다. 산둥 타이산(중국)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현지에서 구금됐다가 극적으로 풀려나, 친정 전북에서 몸을 끌어올리며 재기를 준비해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손준호의 전북행을 점쳤지만, 손준호의 최종 결정은 전북이 아닌 수원FC였다. 전북과 손준호는 연봉 등 대우 조건이 아닌, 중국에서의 사건과 관련된 다른 요소에서 이견이 생겼고 그 틈을 수원FC가 파고들어 영입을 확정했다.
김두현 감독은 "아쉽기는 하다. 손준호도 (전북에 오지 못해) 아쉬워하더라"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손준호가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했다. 미드필더들이 맛을 내고 색깔을 내려면 삼각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럴 수 없게 돼 아쉽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축구는 계속돼야 한다. 비록 손준호는 없지만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고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잘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두현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다. 정식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5월 29일 강원FC전에선 1-2, 6월 1일 울산 HD와의 '현대가더비' 맞대결에선 0-1로 졌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자 부임 3번째 경기인 이날은 반등이 절실하다.
김두현 감독은 "선수들의 시선이 심리적인 것에 가 있더라. 그래서 A매치 휴식기 동안 빈약했던 과정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면서 "선수들은 지난 2주 동안 했던 훈련이 이번 시즌 했던 그 어느 훈련보다 힘들었다고 하더라"는 말로 2주 동안 피나는 준비를 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처음엔 (자책 때문에) 눈도 잘 못 쳐다보고 말하더라. 하지만 최근에는 대화를 통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웃음도 찾고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희망을 노래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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