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 백업 포수의 인생 경기, 왜 명장은 쓴소리 했을까 “그래서 홈 태그가 중요하다”

한용섭 2024. 6.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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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은 한 경기 홈런 2방을 때리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정보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정보근은 2019년 데뷔해 15일 LG전 이전까지 통산 2홈런이었는데,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렸다.

정보근은 1경기 2홈런 기록을 묻자 "태어나서 처음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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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김유영,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3루에서 LG 문성주가 오스틴의 2루땅볼에 홈에서 롯데 정보근의 태그에 앞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4.06.15 /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은 한 경기 홈런 2방을 때리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포수로서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며 채찍질했다. 

정보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정보근은 2019년 데뷔해 15일 LG전 이전까지 통산 2홈런이었는데,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렸다. 

정보근은 2-2 동점인 4회 선두타자로 나와 3볼-1스트라이크에서 김대현의 5구째 직구(145.4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또 5-4로 앞선 7회 이우찬 상대로 2볼에서 투심(145.5km)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정보근은 1경기 2홈런 기록을 묻자 “태어나서 처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3-3 동점인 5회말 LG 공격. 1사 3루에서 오스틴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문성주가 홈으로 뛰어들었고, 홈 송구를 받은 정보근은 태그를 했는데 세이프가 됐다. 아웃타이밍에 가까웠는데, 정보근의 태그가 다리가 아닌 가슴쪽으로 가면서 늦었다. 롯데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 그대로 세이프 판정이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김유영,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1사 3루에서 LG 구본혁이 박동원의 희생플라이에 롯데 정보근에 앞서 홈에서 슬라이딩 세이프되고 있다. 2024.06.15 / jpnews@osen.co.kr

김태형 감독은 16일 경기에 앞서 그 장면을 두고 “(정보근의) 태그가 옆구리로 가더라. 다리쪽으로 가야하는데. 경험 부족이다. (주자가) 눈에 보이니까 사람 몸쪽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포수가 블로킹을 했으니까, 다리로 막아놓고 태그를 들어갔다. 지금은 (블로킹을 못하니까) 팔이 따라가니까 다리로 태그를 가도 슬라이딩 잘하는 선수들은 피하기도 한다. 그래서 홈에서 태그가, 블로킹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슬라이딩만 좀 잘하면 아웃 타이밍도 세이프가 가능할 수 있다. (포수가) 태그할 때 몸이 어느 정도 따라가줘야 한다. 팔로만 태그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며 강조했다. 

정보근은 전날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면서 홈 태그 실수를 마음에 두고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폭투와 태그 플레이 등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자책하며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역대급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에 승리했다.롯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9회 2아웃에서 나승엽이 결승타를 때렸다. 역전을 6차례 주고받는 타격전이었다. 8회초 1사 3루에서 롯데 김동혁이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되자 김태형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6.15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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