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유통·남해화학 보유한 경제지주 통합해 중앙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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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중앙회 중심의 농업·농촌 지원 방식이 집행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강 회장은 "정부는 전문성을 강조하며 영농조합법인을 활성화하고 싶어 한다. 그 결과 영농조합법인이 크게 늘어났다"며 "농촌이 인구와 공간이 한정된 상황에서 새로 농업 관련 조직을 더 만드는 것보다는 농협 중심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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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사업으로 농촌소멸 극복
농협 중심으로 농업 살려야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중앙회 중심의 농업·농촌 지원 방식이 집행 효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혁신실'을 새로 설치해 조직에 대한 통합적 관리 기능을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강 회장은 농촌 소멸 극복 방안으로 '도농상생 공동사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20~30군데 지역농협에서 도농상생 공동사업에 동참해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도시농협이 농촌농협 지원에 동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도농상생 공동사업은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의 지역 인프라스트럭처 개선 등 사업에 장기 투자하며 상생하는 사업이다.
또 강 회장은 "정부는 전문성을 강조하며 영농조합법인을 활성화하고 싶어 한다. 그 결과 영농조합법인이 크게 늘어났다"며 "농촌이 인구와 공간이 한정된 상황에서 새로 농업 관련 조직을 더 만드는 것보다는 농협 중심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농조합법인은 식량작물재배업 소득에 대해 법인세 100% 면제를 비롯한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다.
올 초 제25대 농협 회장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농협경제지주의 중앙회 통합 추진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하나로유통, 남해화학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 기능을 중앙회로 다시 가져오자는 취지다. 강 회장은 "경제지주 계열사 중 적자 운영하는 사업체가 많아 이 부분을 어떻게 할지 회장으로서 고민"이라며 "이를 개선하려면 다시 중앙회로 통합하는 방향이 맞는다"고 말했다.
역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중앙회 내 '미래전략실' 설치와 관련해선 "조직명이 삼성 계열사 같다는 지적이 있어 '미래혁신실'로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협 조직이 커진 만큼 미래전략사업을 기획할 부서가 필요하다"며 "금융지주나 경제지주가 좀 더 발전적으로 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자회사가 잘못된 경영을 하면 중앙회에서 과감하게 조치하도록 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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