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하야 안할 것... 탄핵과 개헌 투트랙 추진”

박준우 기자 2024. 6.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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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말 동안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16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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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서왕진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말 동안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을 만나며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 혁신당은 올 연말까지 매달 당비를 납부하는 주권당원 10만명을 확보하고 대중정당을 넘어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16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 영화체험박물관에서 열린 ‘당원과의 대화’에서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 방법으로는 탄핵과 개헌, 하야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하야할 것 같지 않아서 모든 절차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과 탄핵을 투트랙으로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조 대표는 부산 지역 방문 이유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부산 지역 (비례대표 득표율과 관련해) 2위를 했다"라며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1~3년 정치 일정이 차례차례 있어서 당 대표로서 고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대표로서 어떻게 혁신당을 대중정당으로 지역까지 뿌리를 내리는 대중정당으로 만들 것이냐가 고민"이라며 "워낙 잔뿌리가 없어서 지방·지역조직이 거의 없고 구 단위로 가면 (조직이)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연말까지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차규근 혁신당 의원과 함께 부산 지역 ‘책임 의원’을 맡아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설 계이다.

차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 의혹으로 기소된 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거론하며 "수사·기소는 절대적으로 분리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을 정도에 2심 항소심 선고가 날 것 같은데 이 사건은 수사·기소가 독점되면 어떤 수사가 벌어지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해야 하고 검찰은 기소만 담당하는 근본적인 내용의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다음주에는 대전·세종·청주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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