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잘근잘근 씹는 물체 뭐길래…관람 일시 중단했다 재개

정아임 기자 2024. 6.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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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야외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카메라 부품으로 보이는 물체를 떨어트려 관람이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웨이보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야외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카메라 부품으로 보이는 물체를 떨어뜨려 관람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방사장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떨어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해당 물체를 가져가 이리저리 굴리거나 입에 넣고 씹기도 했다. 기지 측은 관람을 중단하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관찰했다. 또 방사장 울타리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너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도록 막았다. 일부에서는 관람객이 푸바오를 촬영하다 실수로 디지털 카메라(DSLR) 렌즈 후드를 떨어뜨린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푸바오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다시 야외 방사장으로 나와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방사장 주위에 보호 장치를 마련하라” “관람객들의 부주의를 철저히 감시하라”며 푸바오의 안전 대책을 강화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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