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한국에 과징금 낸다… 2900명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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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고가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보관하던 전 세계의 고객 정보가 해킹 공격을 받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14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태그호이어의 모기업 '태그호이어 브랜치 오브 LVMH 스위스 매튜팩처러'에게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1억 2600만 원, 안전조치 및 신고통지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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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고가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보관하던 전 세계의 고객 정보가 해킹 공격을 받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한국 고객의 정보는 2900여 건에 달했다.
1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명품업계 등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2019년 말부터 2020년까지 홈페이지를 새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서 보관하던 세계 고객의 이름, 성별, 출신 국가 등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했다.
문제는 태그호이어가 이런 사실을 수년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태그호이어는 지난해 5월 해커의 협박이 있고 나서야 사건을 인지해 개인정보위에 신고하고, 정보 주체에게 통지했다.
당시 적용되던 옛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면 개인정보처리자가 개인정보 유출을 알게 된 후 24시간 이내에 개인정보위에 신고하고, 이용자에게도 통지해야 한다. 그러나 태그호이어는 이 기간을 넘겨 '늑장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14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태그호이어의 모기업 '태그호이어 브랜치 오브 LVMH 스위스 매튜팩처러'에게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1억 2600만 원, 안전조치 및 신고통지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 같은 처분을 내린 건 한국이 처음이다.
태그호이어 측은 "다른 국가에서는 경미한 사고라고 판단했거나, 후속 조치가 적절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 결제 번호나 계좌 번호 등 고객 금융 정보에 부정적으로 접근한 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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