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천서 APEC정상회의 감동 드라마를

2024. 6.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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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결정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23년 제56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 경험은 인천이 APEC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여 글로벌 톱10 시티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는 인천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보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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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결정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0%, 국내총생산(GDP)의 약 59%, 교역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협력체다. 대한민국은 1991년 서울 각료회의, 2005년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APEC 의장국으로서 다시 한 번 정상회의를 포함해 100여 일 동안에 걸쳐 국제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APEC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경제협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APEC 정상회의는 각국의 경제를 대표하는 도시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도약한 인천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인천은 58개국, 189개 도시와 연결된 인천국제공항과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인 인천항이라는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숙박시설과 컨벤션 인프라, 다수의 국제회의 개최 경험은 APEC이라는 중요한 국제회의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밑받침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준비되지 않은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경험했다. 뒷수습에 나선 인천은 타 시도를 뛰어넘는 가장 많은 2800여 명을 수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인천은 APEC의 3대 핵심 가치에 완전히 부합하는 도시다.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무역 및 투자 자유화'에 앞장서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혁신·디지털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재외동포청과 15개의 국제기구, 글로벌 대학 등 다양한 국제적 시설과 자원을 갖추고 있는 점은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가치에 부합하고 있다. 특히 산업 발전을 꿈꾸는 APEC 회원국 중에는 대한민국을 롤모델로 여기는 나라들이 많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본사 역할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인천에서 회의가 열리는 것이 더욱 많은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회원국들 역시 인천 개최를 희망할 것이다.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는 것은 APEC 취지에 맞지 않는다.

인천은 이미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송도에는 GCF(녹색기후기금),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UNESCAP(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등 15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23년 제56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 경험은 인천이 APEC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인천시민들과 인천지역 경제계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여 글로벌 톱10 시티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는 인천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보장할 것이다.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인천에서 열려 인천 경제의 활성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인천상공회의소도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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