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이라크로 떠나는 군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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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는 조카가 이라크를 지원하기 위해 떠나는 날, 어머니와 고모가 배웅하는 뒷모습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내가 다양한 경험을 위해 군 복무 시절 베트남을 갔다 온 것을 보면서 조카도 전쟁 시에 환자를 살리는 군대 경험이 좋다고 스스로 이라크에서 1년간 공군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현재 종합병원 외과 의사로 21년째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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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는 조카가 이라크를 지원하기 위해 떠나는 날, 어머니와 고모가 배웅하는 뒷모습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조카 집안에서는 편하고 돈 많이 버는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등을 은근히 기대했지만 결국 자기가 좋아서 외과로 선택하면서 현재 외과 전문의가 됐다.
내가 다양한 경험을 위해 군 복무 시절 베트남을 갔다 온 것을 보면서 조카도 전쟁 시에 환자를 살리는 군대 경험이 좋다고 스스로 이라크에서 1년간 공군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현재 종합병원 외과 의사로 21년째 근무하고 있다. 밤낮으로 수술을 하려면 양손으로 자유롭게 수술을 해야 좋다고 이불을 펴놓고 왼손으로도 바느질을 하고 밥을 먹을 때와 글씨를 쓸 때도 왼손을 사용하면서 수련을 했다. 조카를 보면서 그저 먹고사는 직업인이 아니라 '환자를 살려내는 수술 장인'으로서 직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수개월째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을 둘러싸고 정부와 전공의·의사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이 격화돼 개인적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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