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통 기와에 ‘스마트공장’ 입힌다…‘산청토기와의 봄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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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대째 기와를 만들고 있는 '산청토기와'의 혁신을 위해 전통 기와 생산 방식에 스마트공장의 시스템을 입힌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산청토기와의 봄날' 영상 첫 편을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통 기와 전문 생산기업 '산청토기와'가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공장 혁신 위원들은 산청토기와의 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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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대째 기와를 만들고 있는 '산청토기와'의 혁신을 위해 전통 기와 생산 방식에 스마트공장의 시스템을 입힌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산청토기와의 봄날' 영상 첫 편을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전통 기와 전문 생산기업 '산청토기와'가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산청토기와는 경상남도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남주 대표는 34년째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 가업을 잇겠다는 의지로 회사 매출 2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의 딸이자 산청토기와 부장인 신유나씨도 현재 15여년간 회사에서 근무하며 가업을 잇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기와 제조업체가 하나둘씩 문 닫는 것을 보며 변화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 신 부장은 그는 영상 인터뷰에서 "처음 입사했을 때는 기와 공장이 12곳이 있었는데 현재는 5~6곳만 안 남아있다"며 "고민해도 해결이 안 나다보니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절박하게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산청토기와는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수제기와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통 수제기와는 손으로 흙을 빚어 가마에 구워내는 기와로, 국보나 보물급 문화재에 사용된다.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공장 혁신 위원들은 산청토기와의 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낡은 공장은 한계에 봉착해 있었다. 제작 방식은 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원가 산정이나 품질 관리, 재고 파악 등이 데이터가 아닌 감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혁신 위원들은 경영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며 공장 기본 갖추기, 데이터 기반의 공정 관리, 제조 자동화 등 단계별 혁신활동에 나섰다. 혁신활동이 시작될 당시 반신반의하던 산청토기와 경영진들도 공장 청소부터 도맡아 하는 위원들의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공장의 변화는 점차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산청토기와의 봄날'은 총 5부작으로 삼성전자 뉴스룸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 스마트공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2015년 경북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0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작년 5월부터는 기존의 지원을 더욱 강화한 '스마트공장 3.0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인구감소지역 소재의 기업과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우선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스마트공장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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