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져
병원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신호 위반 등 조사
'면허 취소 수준' 만취…동승자 방조 혐의 검토
[앵커]
전북 군산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선 술에 취한 운전자가 차를 몰다가 앞 차량을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도 벌어졌습니다.
간밤 사건·사고, 손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구급차가 멈춰서 있고, 구급대원이 도로 위에 쓰러진 환자를 처치합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도로에서 50대 남매가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20대 남성이 몰던 배달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들을 그대로 덮친 겁니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상대로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 뒤 영동고속도로에선 47살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은 크게 파손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경찰은 A 씨를 입건하고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북 김제에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트랙터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60대 트랙터 운전자가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수민
화면제공 : 전북 군산소방서, 시청자 박충현, 송영훈 씨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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