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에어컨 판매량 15%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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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국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
4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시작돼 소비자들이 일찍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5월 판매량이 2022년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도 1~5월 스탠드 인공지능(AI)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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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월 온라인쇼핑몰 에어컨 판매는 66% 증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국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 4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시작돼 소비자들이 일찍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5월 판매량이 2022년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삼성전자 시스템 에어컨 누적 판매도 지난해 대비 15% 이상 늘었다. 천장에 설치하는 시스템 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지만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때에만 설치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달로 거주 중인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시스템 에어컨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판매가 늘어났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도 1~5월 스탠드 인공지능(AI)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올여름 폭발적 에어컨 상담 수요에 대비해 보수 인력을 지난해보다 10% 늘린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5개 도시에 운영 중인 아카데미를 통해 엔지니어 역량을 높이고 명장급 서비스 인력과 전문 상담사 운영 규모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비교 대상을 프리미엄에서 일반, 중저가 제품까지 넓히면 냉방기 판매량 증가세는 더 가파르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5월 17일~6월 6일 냉방기 판매액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에어컨 판매액은 66%, 선풍기와 써큘레이터 판매액은 46% 늘었다.
전자·유통업체들은 무더위 특수를 잡기 위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0일까지 에어컨 새 모델을 최대 20% 할인하는 '쿨 썸머 여름가전 특가'를 진행한다. 위메프는 19일까지 '삼성WE빅세일'을 열고 삼성전자 제품 600여 종을 모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LG전자는 30일까지 자사 온라인쇼핑몰(LG베스트샵)을 통해 최대 25% 에어컨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30일까지 자사 온라인쇼핑몰(삼성스토어)에서 삼성 무풍에어컨 구매자 중 뉴질랜드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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