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자는 日오기소···장유빈은 1타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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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일본 원정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고 올해는 한국 원정에서 일본 선수가 트로피를 들었다.
'골프 한일전'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27)가 우승하고 한국의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1타 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오기소는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더 크라운스 대회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한국에서 해냈다.
지난해 일본 대회에서 우승한 양지호는 4언더파 공동 2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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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데뷔 첫 승 韓서 따내
장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써
컷 탈락자 70만원 격려금 눈길
지난해는 일본 원정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고 올해는 한국 원정에서 일본 선수가 트로피를 들었다. ‘골프 한일전’으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27)가 우승하고 한국의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1타 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오기소는 16일 강원 춘천의 남춘천CC(파71)에서 끝난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나흘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 원. 오기소는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더 크라운스 대회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는데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한국에서 해냈다. 이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JGTO의 톱 랭커 60명씩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오기소는 드라이버 샷을 똑바로 치고 퍼트가 아주 좋은 선수다. 3라운드에 5타를 줄여 2타 차 단독 선두를 꿰찬 그는 이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앞 조의 장유빈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를 이룬 가운데 오기소는 그린 입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에 잘 붙인 뒤 버디를 넣어 한일 양국 선수들로부터 축하 물 세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군산CC 오픈 우승에 이어 2승을 노렸던 장유빈은 이날 버디를 7개(보기 1개)나 잡으며 6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공동 4위로 출발해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7번 홀(파3)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간 게 아쉬웠다.
이상희가 8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이동환과 박은신 등은 7언더파 공동 8위다. 지난해 일본 대회에서 우승한 양지호는 4언더파 공동 25위다.
주최 측은 총상금으로 13억 원이나 걸었다. 전년 대비 30% 증액된 이 대회 역대 최대 규모. 한국과 일본 선수 말고도 중국과 호주, 태국 등에서 강자들이 나서 출전 명단 144명을 채웠으며 주최 측은 출전 선수들에게 식사와 연습장을 제공한 것은 물론이고 셔틀·통역 서비스 등을 세심하게 지원했다. 특히 2라운드 뒤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각 7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각종 기부 이벤트로 2억 5000만 원이나 모아 지역사회 소외 계층에 전달했으며 13번 홀 그늘집에서 갤러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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