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한 임영웅 “호남평야 매입설? 금시초문…다음 콘서트 고민중”[종합]

황혜진 2024. 6.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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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영웅 공식 계정
사진=임영웅 공식 계정
사진=임영웅 공식 계정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영웅시대(공식 팬덤명)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표했다.

임영웅은 6월 16일 오후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운영 중인 공식 채널을 통해 34번째 생일 기념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 시청자 수는 40분 만에 5만 명을 돌파하며 임영웅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임영웅은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IM HERO-THE STAE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임영웅은 "콘서트 끝나고 계속 맛있는 거 먹고 살쪘다. 저 얼굴 살 좀 쪘는지 궁금하다. 화면 보니까 많이 찐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임영웅은 생방송을 기다렸다는 팬들의 애정 어린 댓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여러 팬들의 댓글을 읽어 내려가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갔다. 생일을 어떻게 보낼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의 미역국을 먹었냐는 물음에 임영웅은 "김치찌개를 먹었다. 미역국은 방송 끝나고 먹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 왜 미역국 안 끓여 주셨나.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무것도 없던데. 미역국 끓여 주셨어야죠"라고 농담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임영웅은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로 유명하다. 축구를 잘한다는 칭찬 댓글에 임영웅은 "고맙다. 기분 좋은 댓글을 발견했다"고 화답했다. "가수인가 축구선수인가"라는 질문에는 "가수다. 축구선수로도 활동은 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 팬은 댓글을 통해 세수를 한 것이 맞는지, 평소보다 많은 김(잘생김)을 묻히고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임영웅은 "고맙다. 제가 김을 많이 묻히고 왔다"며 미소 지었다.

휴가 계획도 공개했다. 임영웅은 "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원래 콘서트 끝나고 바로 휴가를 떠날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축구) 시즌 중이다 보니까, 축구 리그를 하고 있다 보니까 바로 갈 수가 없었다. 잠깐 휴가를 갔다 오든지 하려고 한다. 근데 휴가도 휴가가 아니라 전지훈련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임영웅은 "시간 되는 멤버들, 우리 PT 선생님이랑 같이 전지훈련할 수 있는 데를 가서 피부가 더 까매질 예정이다. 바다에서 막 뛰고 운동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까매지더라도 여러분 이해 부탁드리도록 하겠다. 가서 운동도 하고 모래사장도 뛰어다니며 진짜 전지훈련 느낌으로"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렇게 축구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2~3년 안에 폼이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몸이 좋을, 폼이 좋을 때 제대로 해 보려고 한다. 운동에 제대로 맛 들렸다. 콘서트나 이런 스케줄이 아닌 이상 제게 다이어트는 크게 의미나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근력 향상과 멘탈 장전, 그런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운동 덕에 허리, 목 건강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과거 허리 통증에 대해 "옛날에 허리가 가끔씩 아프고 그랬는데 허리 안 아픈 지가 좀 됐다. 물론 삐끗해 다치면 회복 기간이 있긴 하다. 옛날에는 시종일관 허리가 아팠다.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확실히 허리나 목이 안 아픈 지가 오래된 것 같다. 꾸준히 운동하는 게 아주 좋다. 목 디스크도 요즘엔 진짜 좋다"고 말했다.

해외 팬의 응원 편지에는 "제가 하는 콘서트 등이 팬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다니까 참 뿌듯하다. 앞으로도 제가 열심히 해 우리나라에 계신 분들뿐 아니라 멀리, 해외에 계신 여러분까지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하고 춤춰 보도록 하겠다. 춤은 말실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남성 솔로 가수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인기를 보유한 가수다. 공연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예매 실패자들은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해 달라"고 농담하는 등 폭발적 티켓 구매 수요에 걸맞은 초대형 공연장을 대관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임영웅은 2022년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28일, 29일, 11월 3일, 4일, 5일 총 6일간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도 빈자리 없이 성황리에 마쳤다. 재차 자신의 주제(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유한 아티스트)를 파악하는 데 힘쓴 임영웅은 올해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상암벌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시켰다.

이날 생방송에서도 "호남평야는 언제 매입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가. 다음 콘서트는 제발 쉽게 좀 가자. 그러니까 퍼뜩 호남평야 좀 사 달라"라는 애정 어린 댓글이 등장했다.

이에 임영웅은 "호남평야를 샀다는 이야기가 있나. 금시초문이다. 제가 직접 알아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여러분이 사 달라. 땅 갖고 계시는 분 있으면 빌려 달라. 그리고 공연할 수 있게 평탄하게만 만들어 주시고. 그러면 제가 가겠다. 근데 그것도 저희가 생각을 해 봤다. 또 쉬운 일이 아니더라. 영웅시대가 워낙 많으시지 않나. 너무 많으시기 때문에 한 곳에 모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동네가 난리가 나 안 된다. 진짜로 한다고 생각하니까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간절히 바라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다음 콘서트 시기를 궁금해하는 팬들에게는 "다음 콘서트는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다. 상암에서 크게 해 버리는 바람에. 여러분께서 팁을 좀 주시면.."이라고 털어놨다.

상암벌 10회 콘서트를 추천하는 댓글에는 "상암 10회 콘서트.. 쉽지 않다"며 "상암 콘서트가 워낙 좋았고, 많은 분들을 모셨기 때문에 다음 콘서트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저희도 걱정이고 고민이긴 하다. 콘서트장 대관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이어 "넓은 평야 갖고 계시는 분 계시면 빌려 주시면 잠깐 이용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농담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흔쾌히 화려한 금관, 붉은색 선글라스, 요술봉을 착용한 채 귀여운 포즈도 취했다. 임영웅은 "여러분이 골라주신 거니 만끽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1991년 6월 16일 생 임영웅은 이날 3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숱한 영웅시대들은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다방면에서 선행을 펼치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

앞서 임영웅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영웅시대 명의로 2억 원을 쾌척했다. 그간 임영웅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만 총 9억 원을 넘어섰다.

한편 임영웅은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IM HERO-THE STAEIUM'(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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