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 스카우트 앞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하영민 QS+5승’ 키움, 두산전 6연패 탈출 [MK고척]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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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의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과 선발 투수 하영민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원석(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용규(중견수)-이재상(유격수)-최주환(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상대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1회 말 김헤성이 2사 뒤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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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김혜성의 데뷔 첫 그라운드 홈런과 선발 투수 하영민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특히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그라운드 홈런으로 자신의 빠른 주력을 한껏 잘아했다.

키움은 6월 16일 고척 두산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시즌 27승 41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원석(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용규(중견수)-이재상(유격수)-최주환(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상대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키움은 1회 초 하영민이 1사 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내준 2사 2, 3루 위기에서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먼저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1회 말 김헤성이 2사 뒤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3B-1S 상황에서 5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중견수 뒤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두산 중견수 조수행이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포구에 실패했다. 담장을 맞은 타구는 다시 그라운드로 굴러 들어왔다. 그 사이 김혜성은 2루를 지나 3루로 내달렸다. 조수행이 타구를 한 번 더듬는 사이 김혜성은 3루를 지나 살짝 멈칫한 뒤 홈으로 또 달렸다. 두산 수비진의 홈 송구가 이뤄졌지만, 포수 양의지가 송구를 놓치면서 김혜성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혜성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그라운드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혜성의 그라운드 홈런은 개인 1호, 시즌 2호, 통산 96호 기록이었다. 키움 구단 기록은 2022년 8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야시엘 푸이그의 그라운드 홈런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3회 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곽빈의 2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동점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4대 2 역전에도 성공했다.

키움은 5회 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더 도망갔다. 김건희가 바뀐 투수 김강률의 2구째 130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6대 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7회 말 311일 만에 나온 이용규의 3루타(종전 2023년 8월 10일 고척 롯데전 3루타)와 최주환의 희생 뜬공으로 쐐기 득점을 뽑았다. 8회 말에는 김혜성의 2루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이 나왔다.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은 7.1이닝 85구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또 7.1이닝 소화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2014년 6월 20일 목동 SK 와이번스전 6.1이닝 3실점)까지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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