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NOW] 일산호수공원 앞 49층 분상제 주상복합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고급 주거 브랜드 '카이브'로
2층짜리 체육관에 파티룸까지
GTX-A 개통 다양한 호재 갖춰
브랜드 상업시설 '시간'도 배치

◆ 분양 NOW ◆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투시도.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 공공주택지구 내 최고층 건물로 선보일 주상복합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 정식 개관은 오는 21일이지만 지난 14일 이곳엔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 모델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간 '유보라' 아파트를 선보여온 반도건설은 처음으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를 내세워 이 단지에 적용한다. 아울러 '카림애비뉴' '파피에르'에 이은 세 번째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도 이곳에 처음 배치한다. 지하 1층~지상 2층의 시간은 반도건설이 직접 운영하거나 일반에 분양하는 형태로 조성된다.

주상복합은 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 84·99·170㎡ 총 1694가구 대단지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517-11 일원에 세워진다. 일산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데다 고층에선 멀리 한강까지 보여 탁월한 조망을 자랑할 전망이다. 고양시 3대 호재로 손꼽히는 'GTX-A노선'(킨텍스역·올 연말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산호수공원 새 단장' 등 개발에 따른 수혜도 집중돼 높은 미래 가치를 갖췄다.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카이브'를 내세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간 유보라 아파트와 달리 '아넥스 클럽'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지하에 대거 배치했다. 2층짜리 체육관은 하부층에 농구 등 실내 코트, 상부층에 러닝 트랙을 보유한 형태다. 요리 스튜디오와 파티장까지 마련됐다.

단지 앞에는 일산호수공원과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미 조성돼 있어 주상복합이 들어선 뒤 마련될 근린공원까지 더하면 이곳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 84㎡A 332가구, 84㎡B 284가구, 99㎡A 759가구, 99㎡B 316가구, 170㎡(펜트하우스) 3가구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일산이 1기 신도시로 노후한 데다 중대형 타입 아파트가 많지 않아 이번 새 단지는 고양 장항지구를 대표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의 84㎡A를 가보니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상앗빛 색상과 주방 벽면 포인트가 돋보여 따뜻한 느낌을 줬다. 환기가 가능한 넓은 드레스룸도 유독 컸다. 주상복합이라 활용할 공간이 더 늘었다는 게 반도건설 측 설명이다. 주방 옆 팬트리 공간도 일반 아파트보다는 넓어 보였다.

99㎡A에선 짙은 색조의 가구를 활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눈에 띄었다. 넓은 통창이 주방부터 거실까지 배치돼 별도 다이닝룸에서는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가 가능할 것 같았다. 99㎡B는 거실의 2개 면이 모두 일산호수공원을 향하는 형태여서 개방감이 극대화됐다. 모든 타입의 천장 높이는 240㎝, 우물천장은 255㎝로 일반적인 230㎝보다 높아 시야를 더욱 트이게 해줬다.

올 연말 들어설 GTX-A 킨텍스역이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3호선 마두역은 도보권이다. 제1·2자유로와 장항IC 등도 가까워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고 단지 인근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용지도 있어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입주자모집공고가 20일부터여서 공급가격이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여기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가격 장점은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청약은 다음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 정당계약은 다음달 22~25일이다. 개관 첫 3일간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을 제공한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서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