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프, 카본프레임 접이식 자전거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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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산업체 '카나프'는 세계 최초로 접이식 탄소섬유(카본) 프레임 자전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문 대표는 "기존 접이식 자전거는 부피가 작지만 무게는 일반 자전거보다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카본을 소재로 해 무게를 낮춰 일반 자전거보다 가벼운 접이식 자전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금속 프레임을 쓴 경쟁사의 접이식 자전거 무게는 12.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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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주행성능 보여
공장증설땐 年1만대 생산
자전거 생산업체 '카나프'는 세계 최초로 접이식 탄소섬유(카본) 프레임 자전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카본은 금속에 비해 가벼워 경량화가 관건인 자전거를 만들 때 유리한 소재다. 다만 탄성이 있어 자전거 프레임을 만들었을 때 좌우나 위아래로 흔들려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일반 자전거는 동체 프레임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일자형 프레임에 의존해야 하는 접이식 자전거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로 꼽혀왔다. 문의배 카나프 대표는 "카본 프레임 안에 격벽을 만드는 방법으로 흔들림 없이 견고한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가공이 어려운 카본 프레임을 굳이 사용한 이유는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문 대표는 "기존 접이식 자전거는 부피가 작지만 무게는 일반 자전거보다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카본을 소재로 해 무게를 낮춰 일반 자전거보다 가벼운 접이식 자전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나프의 접이식 자전거 브랜드 '체데크' 모델 중 가장 가벼운 것은 무게가 7㎏대다. 기본 모델은 8.6㎏이다. 반면 금속 프레임을 쓴 경쟁사의 접이식 자전거 무게는 12.5㎏에 이른다. 체데크가 30% 이상 가볍다.
문 대표는 "자전거 무게가 1㎏ 줄어들 때마다 100만원씩 비싸진다는 공식이 있다"며 "우리 자전거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훨씬 가볍지만 가격은 300만~400만원대로 비슷해 가성비가 월등하다"고 말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 카나프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카본 프레임을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표는 "올해 약 500대, 내년엔 1000대를 판매할 것"이라며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1만대를 생산·판매해 연 매출 250억원, 수익 6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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