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부친과 갈등→‘리치 언니’ 별명 안겨줬던 대전 호화 건물 경매에

배효주 2024. 6.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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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언니' 박세리가 부친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전 부동산이 경매에 붙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월 14일 여성동아는 박세리 소유의 대전 유성구 부동산에 대해 법원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동산이 경매에 붙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세리 부친이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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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뉴스엔DB)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리치 언니' 박세리가 부친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전 부동산이 경매에 붙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월 14일 여성동아는 박세리 소유의 대전 유성구 부동산에 대해 법원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박세리와 채권자 간 소송으로 인해 경매 집행은 정지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경매에 넘겨진 부동산은 박세리의 부모가 살고 있는 주택과 박세리 명의로 2019년 신축된 건물 두 곳이다.

박세리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넓은 마당이 있는 부모님 집 옆, 세 자매가 살기 위해 지은 4층 짜리 건물 꼭대기에 거주 중"이라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세리는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든 걸 다 지었다"고 애착을 드러내는가 하면, 화려한 '세리바(BAR)'와 식물까지 키울 수 있는 테라스 등을 자랑하며 '리치 언니'라는 별명도 얻었다.

해당 부동산이 경매에 붙여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세리 부친이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을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슈가 됐다. 해당 사안은 현재 검찰에 송치돼 수사 진행 중이다.

박세리 부친은 한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은 뒤, 재단 법인 도장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박세리희망재단의 사업 및 주요사안의 최종 결정은 철저하게 이사회를 거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 외국인학교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다"며 "박세리희망재단은 국제골프학교 설립의 추진 및 계획을 전혀 세운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계획이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가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6년 설립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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