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들 지갑 여는 날 다가온다”…그 중에서도 화장품 싹쓸이 할까, K뷰티株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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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주 18일 중국 6.18 쇼핑축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6.18 쇼핑축제는 '제2의 광군제'로 불릴 만큼 초대형 할인 행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후'를 중국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내세워 왔지만 최근 들어 저가 브랜드들의 성장세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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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8 중국 쇼핑축제에 기대감 모여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3200원(1.69%) 내린 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간을 넓혀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들어서만 3.91% 하락했다.
한때 황제주로 이름을 날리던 LG생활건강의 주가 상황은 더 좋지 않다. LG생활건강은 40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이달에만 3.95% 빠졌다. 작년 6월 20일 장중 52만40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23.47%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들러 주가가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오는 중국의 6.18 쇼핑축제에 대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6.18 쇼핑축제는 ‘제2의 광군제’로 불릴 만큼 초대형 할인 행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각 자사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후’를 중국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내세워 왔지만 최근 들어 저가 브랜드들의 성장세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큰 손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32% 증가한 8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불과 지난 3월까지만 해도 803억원이던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실적 상승세를 두고 중국 시장뿐만이 아닌 다양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치우친 매출 의존도를 떨쳐 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수입하는 화장품 중 한국의 점유율 상승을 보았을 때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된다”며 “미국 화장품 산업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점유율 또한 여전히 낮기 때문에, 미국향 화장품 기업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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