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다시 돌아온 김호령…이범호 KIA 감독 “외야 수비 강화 차원”[스경X현장]
KIA 외야수 김호령(32)이 1군으로 다시 돌아왔다.
KIA는 16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김호령을 불러들였다. 대신 내야수 변우혁을 1군으로 내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호령을 불러들인 건 수비 강화 차원이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외야수들이 필요하다. 외야 수비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서 호영이를 불렀다”라며 “우혁이는 컨디션적으로 봤을 때에는 아직까지는 조금 더 준비를 해야되는게 아닌가라고 판단을 했다”라고 밝혔다.
변우혁은 올해 15경기에서 타율 0.226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지난 5월10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37일만에 다시 1군으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타율 0.283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 어떠한 선수를 써야하는데 대주자도 그렇고 상대 투수가 우투수, 좌투수인지에 따라서 호령이를 중견수로 한 번씩 쓰고 싶은 생각도 있다. 팀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엔트리를 짰다”라고 했다.
이우성의 최근 컨디션이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감독은 “이우성을 1루를 시키면 되니까 1루수가 두 명까지는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외야수에 대해서는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거나 나성범이 지명타자를 들어가야하는 상황에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엔트리를 짜 놨다”라고 했다.
이날 KIA는 서건창(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나성범(우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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