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어 롯데도, 라인업 카드 교환 앞두고 선발 수정

김주희 기자 2024. 6.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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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라인업 카드 교환 전 선발 라인업을 수정했다.

롯데와 LG는 16일 잠실 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 관계자는 "박동원이 '체력적으로 괜찮아 선발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자청해 라인업이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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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됐던 LG 주전 포수 박동원, 출전 자청
롯데 고승민, 다리 불편함 느껴 지명타자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2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박동원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6.1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라인업 카드 교환 전 선발 라인업을 수정했다.

롯데와 LG는 16일 잠실 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연전 첫 날이던 14일엔 LG가 5-3으로 이겼고, 전날엔 롯데가 접전 끝에 9-8로 웃었다. 1승 1패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이날 승리 팀이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를 따내게 된다.

이번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은 경기 전 훈련 시간 미리 공개한 선발 라인업을 나란히 손봤다.

홈 팀인 LG는 경기 개시 2시간 30분을 남겨두고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주전 포수 박동원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날 1군에 복귀한 포수 김범석이 6번 타자로 출전하는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30여분 뒤 LG는 김범석 대신 주전 포수 박동원이 6번 타순에 포함된 선발 명단을 재공지했다.

LG 관계자는 "박동원이 '체력적으로 괜찮아 선발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자청해 라인업이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롯데는 이날 윤동희(우익수)-고승민(지명타자)-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수)-정보근(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이어진 라인업으로 LG를 상대한다.

당초 고승민이 선발 2루수, 정훈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이를 수정했다. 라인업이 바뀌면서 고승민이 지명 타자를 맡고, 2루수 자리엔 최항이 투입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고승민이 훈련 중 다리가 조금 좋지 않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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