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팀' 강원FC, 기록적 관중·마케팅 수입에 '방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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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5연승으로 선두로 올라선 프로축구 K리그1 '돌풍의 팀' 강원FC가 기록적 관중, 마케팅 수입에 활짝 웃는다.
16일 강원 구단에 따르면 전날 수원FC를 3-1로 꺾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가 올 시즌 춘천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였다.
17라운드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홈 경기 평균 관중은 6천371명으로 집계됐다고 강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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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 구단에 따르면 전날 수원FC를 3-1로 꺾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가 올 시즌 춘천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였다.
18라운드부터는 또 다른 홈 경기장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남은 시즌을 치른다.
17라운드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홈 경기 평균 관중은 6천371명으로 집계됐다고 강원은 밝혔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지난해까지 이 경기장을 찾은 최다 관중이 6천199명(2023시즌 홈 개막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수원FC를 꺾으면서 7년 만에 5연승을 달려 선두(9승 4무 4패·승점 31·32골)로 올라선 전날에도 9천704명의 관중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았다. 원정석 228석을 제외하면 전 좌석이 동났다.
이 경기장의 홈 관중석이 매진된 건 3월 31일 FC서울전(1만114명)이 최초였고, 수원FC전이 두 번째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이다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어렵게 K리그2 김포FC를 누르고 잔류한 강원의 성적이 올 시즌 수직으로 상승해 팬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 걸로 풀이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9승 4무 3패·승점 31·31골)에 다득점에서 앞서 일단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강원이 5라운드 이후에 1위로 올라선 건 역대 최초다.
2020년 6월 5일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당시는 5라운드 경기가 막 끝난 시점으로, 이후 순위가 계속 내려가 2020시즌을 7위로 마쳤다.
강원은 온·오프라인 상품 매출 부문에서도 벌써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었다.
15일 수원FC전을 기점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출 부문에서도 전년 전체 수치를 추월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시 약진이 더 두드러진다.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90% 증가했고, 온라인은 124%가 올랐다. 두 부문 합계 시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최근 강원이 선전하면서 경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열린 5경기에서 12개 팀 가운데 최다 승점(13점)을 쓸어 담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지난 12일 발표된 5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날 2006년생 윙어 양민혁 역시 5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뽑혔다. 2회 연속 수상이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2회 연속 수상은 강원 소속으로 지난해 6, 7월 연속 수상한 양현준(현 셀틱)에 이어 양민혁이 역대 두 번째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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