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퍼진 색소폰 선율…동호회 20여개 모여 '해피콘서트' 개최

이연우 기자 2024. 6.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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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는 게 답답하던 차에 색소폰 소리가 들려 이끌려 나왔는데, 살랑살랑 바람 부는 사이로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원들이 지난 15일 '해피콘서트'에 총출동했다.

이날 오후 5시 분당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지역문화창달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 20여개팀이 참여하는 해피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는 해피색소폰클럽(회장 황병진)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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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성남 분당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해피콘서트’가 열렸다. 이연우기자

 

“집에만 있는 게 답답하던 차에 색소폰 소리가 들려 이끌려 나왔는데, 살랑살랑 바람 부는 사이로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원들이 지난 15일 ‘해피콘서트’에 총출동했다.

이날 오후 5시 분당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지역문화창달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 20여개팀이 참여하는 해피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는 해피색소폰클럽(회장 황병진)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했다.

참여자들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비롯해 시민들이 즐겨듣는 음악을 중심으로 3시간 넘게 공연을 펼쳤다.

지난 15일 성남 분당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해피콘서트’에서 AJ밴드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연우기자

특히 프로음악인들로 구성된 AJ밴드(단장 유정희)가 스모키의 대표 곡인 ‘아일 미트 유 앳 미드나이트’(I'll meet you at midnight)를 시작으로, 벤 E 킹의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등을 30분간 연주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병진 회장은 “피날레곡으로 준비한 ‘나는 행복한 사람’에 맞춰 관객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를 때는 저도 가슴이 뭉클해졌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등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겠지만 음악이 주는 힘으로 위로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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