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고사에 ‘킬러문항’ 출제한 한양대, 정부지원금 다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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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 입시 논술·면접 전형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일명'킬러문항'을 출제해 정부 지원이 중단됐던 한양대가 추가 평가를 통해 다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 9곳이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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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 입시 논술·면접 전형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일명‘킬러문항’을 출제해 정부 지원이 중단됐던 한양대가 추가 평가를 통해 다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 9곳이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한 대입전형을 운영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입 공정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대입 전형을 설계하는 비용과 입학사정관들의 인건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고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중 학교당 평균 7억원 내외를 지급 받는 ‘유형Ⅰ’에 가톨릭관동대·계명대·덕성여대·서울과기대·순천대·창원대와 함께 한양대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2022년 3월 선정된 91개 대학에 대해 지난 4월 2년 간의 실적·성과·향후 사업 운영 계획 등을 토대로 중간 평가를 실시, 한양대에 대한 지원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교육부는 한양대가 상경계열 대학별고사에 출제한 수학 문항 1개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담고 있다며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을 어겼다고 판정했다.
이번 추가 선정평가에는 지난 4월 결과 지원 중단이 확정된 한양대 및 대학 8곳을 포함해 신규 참여 희망 대학 10곳 등 총 18개 대학이 신청했다. 평가위원들은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교육 연계 계획 등을 중심으로 살폈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대학 입학전형 담당자 및 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이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책무성,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및 고교교육 연계 계획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학교들은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해당 기간 사업엔 총 579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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