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어린 감독이 온다’ EPL 브라이턴, 1993년생 휘르첼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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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보다 어린 지도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령탑에 오른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은 16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후임으로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휘르첼러 감독의 신선함에 비슷한 색채를 지닌 브라이턴이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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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장크트파울리의 분데스리가 승격 이끌어
1993년생으로 손흥민보다도 1살 어려
휘르첼러, "계속해서 성공 쌓겠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은 16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후임으로 파비안 휘르첼러(31·독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
휘르첼러 감독은 현역 시절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호펜하임, 1860 뮌헨 등을 거쳤으나 리저브팀을 비롯한 하부리그였다. 결국 그는 29세이던 지난 2022년 12월 축구화를 벗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휘르첼러 감독은 독일 20세 이하(U-20) 대표팀, U-18 대표팀 수석 코치를 거쳐 2020년 장크트파울리에 합류했다. 2022년 12월 잠시 감독 대행을 맡은 뒤 곧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며 첫 감독직을 시작했다.
선수로서 빛을 보진 못했으나 지도자로서는 시작부터 빛을 발했다. 지난 시즌 장크트파울리의 분데스리가2 우승을 이끌며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뤘다. 제대로 팀을 한 시즌을 이끌자마자 낸 성과였다.
휘르첼러 감독의 신선함에 비슷한 색채를 지닌 브라이턴이 손을 내밀었다. 브라이턴도 EPL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매력을 지녔다. 2016~17시즌 EPL로 승격한 뒤 꾸준히 힘을 키웠다. 2021~22시즌 9위에 오른 뒤 2022~23시즌에는 6위에 오르며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냈다.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브라이턴의 전술을 참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니 블룸 브라이턴 회장은 휘르첼러 감독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에 맞는 스타일을 지녔다”라며 “장크트파울리에서의 성과로 관심을 끌었다”라고 설명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브라이턴은 독특한 역사와 대담한 비전을 갖췄기에 동참하게 돼 아주 기쁘다”라며 “지난 몇 시즌 간 놀라운 발전을 이뤘고 계속해서 성공을 쌓아나가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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