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캐나다 명문 몬트리올대 명예박사 받아

구혁 기자 2024. 6. 16.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1세대 벤처 창업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국내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온 한국인 연구자가 해외 명문 대학의 명예박사로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이 총장은 컴퓨터 과학·생물학·나노기술 등을 종합, 학제적 접근법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몬트리올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몬트리올대학 명예박사 학위 받아
북미 프랑스어권 명문…다학제적 연구 선구자, 한국 사회 발전 기여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이 15일(현지 시간)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피에르 라손드 의사회 의장, 모드 코헨 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한국과학기술원 제공

대한민국 1세대 벤처 창업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국내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온 한국인 연구자가 해외 명문 대학의 명예박사로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이광형 총장이 북미 프랑스어권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e de Montreal)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총장은 현지 시각으로 15일 진행된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학위 수여는 몬트리올대학교의 부속 대학이자 캐나다 최대의 공학 교육 및 연구기관 중 하나인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Polytechnique Montreal)의 추천을 통해 추진됐다.

이 총장은 컴퓨터 과학·생물학·나노기술 등을 종합, 학제적 접근법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몬트리올대학교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됐다.

모드 코헨(Maud Cohen)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총장은 "이 총장의 총체적이고 학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비전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이 추구하는 것과 같은 가치를 구현하고 있으며, 그간의 활동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공학 교육과 다학제 연구, 전략 수립, 미래 전략 등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카이스트 출신이 주축을 이루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 창업가들이 기업가로 성장하는 데 이 총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비롯해 여러 국내 훈장과 표창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기도 했다.

이 총장은 학위 수여 연설을 통해 몬트리올대학교와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학교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을 위해 "꿈을 간직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세 가지 조언과 함께 "미래는 도전하는 여러분의 것"이라며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