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맞춤 노후금융

한우람 기자(lamus@mk.co.kr) 2024. 6.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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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00세 시대란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되고 있다.

제대로 된 노후 준비가 없는 이들에겐 막막한 일이다.

KB국민은행은 KB 다이나믹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통해 노후 대비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생애주기와 투자성향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노후 대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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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재앙 아닌 축복으로
혜택 2배 연금·보험 '풍성'
장기 적금은 금리 인센티브
年 8% '자녀 목돈 만들기'도
900만원 세액공제 IRP까지
게티이미지뱅크

바야흐로 100세 시대란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되고 있다. 실제 통계도 이를 증명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다. 평균 수명만 예전 기준 우리 나이로 여든네 살이다. 불의의 사고로 이른 나이에 불귀의 객이 된 이들을 감안하면 아흔 살 넘게 사는 일이 다반사가 되고, 백수를 누리는 이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수명이 길어졌지만 장수는 마냥 축복이 아니다. 살아 있지만, 경제·건강 등의 이유로 살아 있는 것만 못한 삶을 살 수도 있다. 큰 질병 없이 살아가는 나이를 뜻하는 건강기대수명은 65.8년에 불과하다. 평균적으로 볼 때 우리나이 예순일곱 살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이후 17년간은 온갖 질환에 골골대며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한참 전에 은퇴하고 수입원이 끊겼는데, 병원비는 막대하게 들어갈 수 있다. 제대로 된 노후 준비가 없는 이들에겐 막막한 일이다. 100세 시대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이 같은 현실에, 전문가들은 이른바 '삼층 연금'을 미리 쌓아올리라고 조언한다. 전 국민이 가입하고 있는 국민연금에, 직장 등을 다니면서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이에 더해 수입이 있을 때 꾸준하게 불입하는 개인연금까지 '연금 3종 세트'를 갖춰놓으라는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남은 생의 '길이'를 금융상품을 통해 평균에 가깝도록 서로 품앗이하도록 할 수 있는 상품들을 금융사들은 일제히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 다이나믹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통해 노후 대비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생애주기와 투자성향에 맞춘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노후 대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KB 다이나믹 TDF는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비중, 투자지역, 섹터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전 세계 다양한 주식, 채권 및 대체자산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신한은행은 안정적으로 노후 자금을 굴릴 수 있는 '신한 연금 저축왕 적금'을 추천했다. 연금생활자들을 위한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월 50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적금을 부을 수 있도록 해 예기치 못한 병원비 등 목돈 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적금 가입기간 동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보훈연금 등 연금 수령 횟수에 따라 우대 금리를 얹어준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노후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자녀들의 목돈 만들기 상품도 선보였다. 신한은행이 특판 상품으로 선보인 '청년 처음적금'은 연 최고 8% 금리를 제공한다. 청년 처음적금은 18~39세 청년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매달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인생 절반가량을 지나고 있는 40대를 위한 노후 자금 마련 상품을 선보였다. 적금과 예금을 합친 하나은행 '부자씨 적금'이 대표적이다. 부자씨 적금은 적금 만기 때 상품을 해지하고 재가입할 필요를 없앴다. 만기 자금은 정기예금으로 재예치해 주고, 적금 불입은 자동으로 새로 시작되도록 했다. 계좌 하나로 '목돈 만들기'와 '목돈 굴리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뜻이다.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한 만기 1년 상품으로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납입이 가능하다. 적금 만기 도래 때는 자동으로 1년 만기 '하나의 정기예금'에 재예치된다. 아울러 재예치일 이후 다시 적립금 납입이 가능해지면 1개 계좌로 이른바 '풍차돌리기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우리은행은 노후 대비용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추천한다. 납입하는 기간 동안 매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로 저율 과세되는 등 다양한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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