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운영 김동주 대표 “장애인도 차별없이 운동할 수 있는 곳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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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차별없이 운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포천에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김동주 퍼스트 피트니스 대표의 작은 바람이다.
김 대표는 "헬스는 마음이 즐거워지고 몸도 교정할 수도 있어 너무 좋은 운동"이라며 "이같이 좋은 운동을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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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차별없이 운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포천에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김동주 퍼스트 피트니스 대표의 작은 바람이다.
일반적으로 헬스장들이 재활운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는 비장애인이 수술 이후에 재활 차원에서 받는 운동일뿐 휠체어를 타거나 뇌병변 장애 같은 신체 안정성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겐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 헬스장이다.
김 대표는 “장애인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다”며 “시가 운영하는 복지센터나 장애인복지관에도 운동시설이 있지만 재활의 의미가 크고 실제 운동을 위한 시설도 아니다 보니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면 중증장애인 보호시설 원아들과 지도 선생님들이 김 대표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에 찾아온다.
스포츠 바우처를 문의해 온 장애인시설 선생님의 요청에 김 대표가 아무 조건없이 흔쾌히 응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장애인들은 등록 자체를 받아주지 않거나 보호자 동반을 요구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권리 자체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헬스장에선 장애인들을 받아주지도 않아 눈치를 보느라 운동을 못했는데 이곳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원아들을 보조할 수 있도록 선생님부터 교육했고 원아들과 무료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러닝머신을 달리는 원아들의 만족감은 높다. 선생님과 옆에서 함께 달리며 자신의 틀어진 신체 교정과 근력을 강화하는 데 열심이다. 이를 지도하는 트레이너들의 열정은 더 뜨겁다.
김 대표는 “헬스는 마음이 즐거워지고 몸도 교정할 수도 있어 너무 좋은 운동”이라며 “이같이 좋은 운동을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운동하는 장애인을 지켜보던 일반인 회원이 ‘저 사람들도 운동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잘 받아줬다’며 응원해 줄 땐 고맙고 힘이 난다.
“장애인들이 헬스장을 아예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저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고 의지마저 꺾는 것이기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김 대표.
김 대표는 “내년 의정부에 확장하는 피트니스센터도 당연히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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