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치킨게임’…여 “공개 토론하자”, 야 “더는 못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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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원구성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제안한다. 여러 대화도 대표 간에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보자"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께 원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민주당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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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구성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에 공개 토론을 제안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원구성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7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17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작금의 상황에 임하는 국민의힘 입장은 단호하다. 잘못된 원구성의 전면 백지화”라며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회정치 원상복구는 잘못된 원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에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제안한다. 여러 대화도 대표 간에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보자”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께 원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민주당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의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도 거부했다. 더 이상 기다릴 여유도 없고, 이유도 없다”며 “국회의장께서 이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 이만하면 충분히 기다려 줬고, 기회도 넉넉하게 줬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월요일(17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며 “국민의힘도 이제 그만 고집 피우고 일하러 나와라. 세비가 아깝다는 비판이 들리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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