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논란에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배우 겸 가수 이승기(37)측이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에 대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가짜뉴스와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16일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는 “이승기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승기 장인 A씨 등 4명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빅플래닛은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 씨가 배우로서, 가수로서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우선 밝힌다”며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면서 “당사는 향후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작년 4월 견미리의 둘째 딸이자 배우인 이다인(32)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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