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그것 먹지마"…아찔했던 순간, 관람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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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지 사흘째 되던 날 한 관람객이 야외 방사장에 카메라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떨어트려 관람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센터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정체불명의 물체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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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지 사흘째 되던 날 한 관람객이 야외 방사장에 카메라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떨어트려 관람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5분쯤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시 외곽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보호 연구센터 선수핑기지의 푸바오 방사장에 한 관람객이 정체불명의 물체를 떨어뜨렸다.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 물체는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 렌즈 후드로 추정됐다. 푸바오는 떨어진 물건을 굴리거나 씹었다. 이에 선수핑기지측은 관람을 일시 중단시켰다. 그리고 푸바오를 내부 방사장으로 데려가 관찰했다. 또한 방사장 울타리 주변에 관람객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웨이보에는 "푸바오를 촬영하다 실수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생김새로 보아 카메라 렌즈 후드로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네티즌들은 "방사장 주위에 보호 장치를 달아라", "왜 푸바오에게는 장난감을 주지 않는 것이냐" 등의 글을 올렸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한국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로,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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