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장윤정, 母 암 치료비 지원해 줘”
‘살림남'이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장윤정의 미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3%를 기록했으며, 박서진과 동생 효정이 팬들과 함께하는 초대형 체육대회를 앞두고 운동장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최고 시청률 7%를 나타냈다. 특히 4주 연속 토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토요일 예능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살림남’은 2049 시청률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박서진은 팬송 '닻별가'로 오프닝 무대를 펼쳤다. 그는 "팬분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 작사에도 참여했다"며 "닻별이 카시오페아 별자리의 순수 우리말이다. 가장 빛나는 별이 되도록 응원하겠다는 의미이다. '살림남' 출연 후 팬이 더 많이 늘었고, 행사에 가면 자리에 팬들이 다 앉지 못할 정도로 많이 찾아와주신다"라고 밝혔다.
또 박서진은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릴 때부터 장윤정 선배님의 팬이었다. 13살 때 '리틀 장윤정'이라는 타이틀로 방송에 나갔었는데 그때 제 사연을 듣고 장윤정 선배님께서 엄마의 암 치료비를 지원해 주셨다"며 장윤정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은지원은 "학창 시절 이지연 선배님의 팬이었다. 상사병이 걸릴 정도로 좋아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과 박서진의 팬클럽 닻별이 함께하는 체육대회 영상이 공개됐다. 박서진은 2천200명의 팬과 함께하는 초대형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긴급 가족회의를 열었고, 가족 대표로 동생 박효정이 박서진의 지원군으로 나서며 특별 무대까지 함께 하기로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전국에서 50대의 대형버스, 2천200명의 팬들이 운집한 대규모 체육대회에 박서진은 남다른 스케일의 역조공 이벤트를 준비해 놀라움을 줬고, 효정은 공룡 탈을 쓰고 팬들을 맞이하면서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를 본 백지영은 방송 내내 "나도 닻별 가입할까?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흥미를 보였다. 그뿐 아니라 서진의 어머니가 몰래 온 손님으로 체육대회에 깜짝 방문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민우는 집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등 치매 의심 증세를 보인 어머니를 설득해 전문 검사를 받으러 갔다. 부모님은 검사를 진행했고 이민우 남매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검사 결과, 아버지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고, 전문의는 "5년 내에 70%, 7년 내에 90% 확률로 치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가족들이 특히 우려했던 어머니의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어머니는 '치매 초기'라는 판정에 이어 '경도 우울증' 진단까지 받았다.
믿고 싶지 않은 무거운 결과에 이민우는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평소에 엄마한테 짜증 좀 덜 낼걸, 밥 먹으라고 할 때 먹을걸,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의는 "네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것 자체가 두뇌 활동에 좋은 자극이 된다. 그래서 그동안 어머니의 치매를 늦추고 있었던 좋은 요소였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치매 예방 대책과 기억력 증진을 위한 방법을 설명했다.
이민우는 "(검사 전까지) 엄마가 이렇게까지 심각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항상 같이 지내서 익숙해지다 보니 (엄마의 행동이) 그냥 실수라고 생각했다. '살림남' 방송 촬영이 아니었다면 (발견이) 조금 더 늦어지지 않았을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살림남' 촬영이 어머니 치매 발견에 순기능을 했음을 전했다.
검사 후 이민우는 "'살림남'에서 엄마랑 같이 춤을 춰보는 게 저의 버킷리스트가 됐다"며 "그때는 세상의 주인공은 엄마라고 하고, 예쁜 드레스까지 맞춰서 하고 싶다. 또 다 같이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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