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프리뷰] '김두현 감독 체제' 전북, A매치 담금질 효과 나올까? 이구동성 '확실한 색깔과 철학'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두현 감독 체제의 전북현대가 A매치 담금질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전북현대는 1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벼랑 끝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꼴찌 대구FC와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11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강원FC, 울산HD에 덜미를 잡히면서 2연속 패배로 무릎을 꿇었다. 강등권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천 사냥에 성공해야 한다.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전술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김두현 감독 체제 전북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클럽 하우스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김두현 감독의 철학과 색깔을 입히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현 감독은 강원과의 경기를 통해 전북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승리라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짜임새를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두현 감독이 부임 후 훈련을 하루밖에 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이후 울산과의 대결에서도 결과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적극성, 대처 능력 등이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두현 감독 체제로 돌입한 전북 선수단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하려는 기류가 강하게 감지됐다.

무엇보다 김두현 감독의 철학, 스타일, 색깔이 확고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홍정호는 "감독님의 철학이 확실하다. 자신감도 있으시다. 선수들에게 세부적인 부분을 짚어주시는 부분이 많다. 호흡도 잘 맞추고 있다. 시간이 걸릴 뿐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현대 축구에 맞는 전술을 가지고 계신다. 대행 시절 결과도 나왔기에 기대하고 있다"며 전북의 분위기 반등을 확신했다.

이어 송민규도 "감독님의 철학으로 완벽하게 색깔을 입히고 계신다. 완성해 가는 단계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새로운 사령탑 체제의 분위기가 좋다고 언급했다.

이재익 역시 "감독님은 현역 시절부터 스타일이 확고하셨는데 훈련 때도 똑같다. 포지셔닝 등 세밀한 부분이 있다.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두현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포지셔닝, 공수 밸런스 등 세밀한 부분 보완에 초점을 맞췄고 선수단 내에서도 '축구가 재밌다'는 평가가 나오는 분위기다.

전북이 김두현 감독 체제로 좋은 분위기 속에 담금질을 마친 상황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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