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美해병대 4천명 12월 괌 재배치 시작…2028년 완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병력 4천명의 괌 재배치를 올해 12월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미 해병대 관계자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미일 정부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1만9천명 가운데 4천명을 괌으로, 5천명을 하와이나 미 본토로 이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미일은 지난해 1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에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계획을 가속할 것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미국이 일본 오키나와현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 병력 4천명의 괌 재배치를 올해 12월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미 해병대 관계자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병참 담당 인력부터 옮기기 시작해 2028년에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 해병대 이전은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미일 정부가 2006년 합의하고 2012년 계획을 확정했다.
미일 정부는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1만9천명 가운데 4천명을 괌으로, 5천명을 하와이나 미 본토로 이전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미일은 지난해 1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 장관(2+2) 회담에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계획을 가속할 것을 확인했다.
계획대로 시행되면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해병대는 1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일본 전 국토 면적의 약 0.6%밖에 안 되는 오키나와현에는 주일미군 전용시설의 약 70%가 집중돼 있다.
교도는 "미 해병대 이전으로 오키나와에 부담 경감이 기대되는 한편 군비를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해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증강하고 있어 오키나와에 새로운 부담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도 지적했다.
미국은 이전 이후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는 해병연안연대(MLR)로 재편한다.
MLR은 2020년 발표된 '2030 미 해병대 발전 전략'에 포함된 신개념 부대로, 적의 세력권에 들어간 최전선의 도서 지역에 투입돼 상대국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고 바다를 장악하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종래의 대규모 상륙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다.
미 해병대는 작년 11월 미 하와이에 이어 두 번째로 오키나와현에서 제12해병연안연대를 창설했다.
MLR 재편에도 오키나와 미 해병대 병력 규모는 1만명으로 변하지 않는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