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와, 발리 넘을까..지구 지키는 웨딩 눈길[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싱가포르 동쪽 근해에 있는 인도네시아 바와(Bawah) 리저브는 친환경적인 ‘제로 웨이스트’ 웨딩 콘셉트를 론칭했다.
결혼식 품격을 지키면서 지구를 생각하는 사려 깊은 웨딩 세레머니이다. 신랑 신부의 허니문에 초록별 지구 수호라는 더 큰 대의명분이 생기겠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더라도 바와 리저브의 제로 웨이스트 웨딩은 의미를 더한다. 요즘 발리에 이어 새로운 허니문 아일랜드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 아남바스 제도를 배경으로 세레모니가 치러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결혼식 트렌드가 점점 더 호화롭게 변하면서 무분별한 탄소 배출, 일회용 종이와 플라스틱의 남용, 과도한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 낭비적인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때에 제로 웨이스트 웨딩은 정말 남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한다.
인도네시아 리아우 군도의 아남바스 제도에 위치한 바와 리저브의 프라이빗 아일랜드는 고급스러운 섬 디자인과 '백 투 네이처(Back to Nature)' 콘셉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자연을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맨발의 럭셔리함과 최고의 프라이버시를 꿈꾸는 신혼 부부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리조트측은 설명한다.
바와 리저브는 2018년 개장 이후 아남바스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아남바스 제도의 255개 섬 전체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강력한 지속 가능성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야생동물 및 산림 보존, 해양 보존 활동, 지역사회 교육 이니셔티브, 여성 역량 강화, 통합 폐기물 관리 시스템 등 발명과 실행 등을 하고 있다.
리조트 직원들이 현지 농산물과 자재를 조달하고, 주변 섬 마을 공동체를 발전시키며, 거북이 표식 부착, 해변 정화 활동, 산호초 복원 다이빙과 같은 이니셔티브에 게스트들을 초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바와의 야심 찬 지속가능성 목표는 지속적으로 달성되고 있다.
바와 보호구역의 6개 섬 중 2개 섬에만 리조트 숙박시설과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인도네시아 최초로 재생 가능한 마이크로 그리드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 보호구역은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로 웨이스트 결혼식 당일, 바와 직원들은 섬의 토종 식물로 만든 맞춤형 부케와 자연스러운 꽃 장식으로 목가적인 해변을 결혼식 배경으로 장식하며, 모두 섬세하게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그리고 무, 새우, 잭푸르트, 도미 등 100%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는 바와 리저브는 숙련된 요리팀이 음식물 쓰레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웨딩 주말 메뉴를 제공한다.
폐기물은 퇴비로 만들고, 유리는 섬의 수질 정화 시스템에 사용하도록 용도를 변경한다. 재활용 천연 재료를 사용해 지어진 바와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트리탑스(TreeTops)는 정글과 조화를 이루며 맛있는 아시아 퓨전 요리를 제공하며, 전설적인 모험 소설가의 이름을 딴 쥘 베른 바에서는 탁 트인 라군 전망과 함께 정원 통유리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고 바와측은 설명했다.
커플은 리조트 전체와 36개의 빌라를 빌려 가장 프라이빗한 결혼식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엘랑 프라이빗 레지던스를 통해 가장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함께 할 수 있다. 엘랑 프라이빗 레지던스는 10명에서 20명 사이의 그룹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일상을 벗어나 진정한 섬 생활을 경험하고 싶은 허니무너들은 패들 보딩, 카약, 세일링, 보트 여행, 하이킹, 별 관찰, 조류 관찰, 해변 영화 관람, 다이빙, 스노클링, 거북이 태깅, 요가, 일일 스파 트리트먼트 등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바와의 모험을 즐긴다.
바와에서 출발하는 커플은 바와 리저브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웨딩 선물인 인도네시아 전통 바틱 로브를 받아 앞으로 다가올 여러 기념일 동안 사랑을 기념할 수 있는 장소를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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