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시면 드세요" 순찰차 옆에 두고 간 과자, 수소문 해보니…

이소은 기자 2024. 6.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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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5시 45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둔 뒤 인근 지역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 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주차된 순찰차 옆에 과자 한 봉지와 편지가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경찰관이 꿈인 차군은 평소 열심히 순찰하며 치안에 신경 써주는 경찰 아저씨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과자와 편지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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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생이 순찰차 옆에 손편지와 과자 한봉지를 두고 갔다. /사진=경기북부경찰서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5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한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둔 뒤 인근 지역 순찰을 마치고 돌아온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 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주차된 순찰차 옆에 과자 한 봉지와 편지가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 학생이에요.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 맛있을 거예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관들은 어린 학생이 고사리손으로 쓴 편지에 웃음 지었고, 기특한 마음에 학생을 찾기로 했다.

경찰은 인근 학교들에 수소문해 해당 학생이 화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4학년 차예성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경찰관이 꿈인 차군은 평소 열심히 순찰하며 치안에 신경 써주는 경찰 아저씨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과자와 편지를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군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함께 순찰차를 타고 무인점포 방범 순찰을 하며 꿈을 응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더위 속 순찰 근무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경찰관을 꿈꾸는 아이의 기억 속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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