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괜찮다" 박동원 출전 의지 보였다→김범석 제외, LG 선발 라인업 전격 변경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난다.
경기 전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감독 인터뷰가 끝난 뒤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이날 콜업된 김범석 대신 주전 포수 박동원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 관계자는 "박동원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4회부터 출전한) 박동원이 사실상 한 경기를 뛴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무릎 쪽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선발에서 뺐다. 경기가 어제처럼 타이트하면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동원은 선발 출전 의지를 보였고, 사령탑도 수락했다.
이날도 LG는 불펜데이에 나선다. 최원태의 공백을 메우러 임시 선발 이상영이 나선다. 당초 5선발 경쟁을 펼쳤으나 부상이 생겨 낙마했다.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2.15를 마크했다.
대타 대기하는 김범석은 열흘만에 돌아왔다. 올 시즌 34경기 타율 0.286(98타수 28안타) 5홈런 19타점 OPS 0.817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6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6월 2경기 출장해 5타석을 소화하는 동안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침묵이었다.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6일 말소됐다. 김범석은 퓨처스리그 6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63(19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고 왔다. 열흘을 채우고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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