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vs 현대리바트, 1위 쟁탈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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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현대리바트와 한샘이 공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쌤위크'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가구, 리빙용품 등을 비롯해 여름제품 할인판매를 진행 중이다.
부동의 업계 1위였던 한샘이 매출에서 현대리바트에 밀려난 것이다.
지난 1분기 한샘의 매출은 4859억원, 현대리바트는 504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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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30~60% 프로모션 진행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현대리바트와 한샘이 공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고물가에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두 업체 모두 매출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데, 워낙 업계 1위 다툼이 박빙이다. 두 회사는 연말까지 매출 확대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쌤위크'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가구, 리빙용품 등을 비롯해 여름제품 할인판매를 진행 중이다. 일부 제품의 경우 할인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지난달에도 똑같은 이름의 쌤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800여종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 바 있는데, 이달에도 해당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다.
이에 질세라 경쟁업체인 현대리바트 역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4일까지 '온오프 특별 캠페인, 웨딩마치' 프로모션을 통해 소파, 장롱, 식탁, 키즈용품 등을 30~60% 할인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할인제품은 수백여종에 달한다.
신제품 출시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M100'을 출시한데 이어 이달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스텔스타'를 잇따라 선보였다. 한샘 역시 붙박이장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모델 한혜진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부동의 업계 1위였던 한샘이 매출에서 현대리바트에 밀려난 것이다. 지난 1분기 한샘의 매출은 4859억원, 현대리바트는 5048억원이었다. 작년 1분기만 하더라도 한샘이 4693억원으로 3702억원의 현대리바트를 크게 앞섰는데, 한샘은 정체한 반면 현대리바트는 약진했다.
가구·인테리어업계는 그동안 주택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수익성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22년 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던 한샘은 지난해 가까스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리바트는 매출은 늘었지만 2022년 279억원, 지난해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연간 적자 늪에 빠져있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박빙의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는 두 업체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수익성보다는 판매액 늘리기에 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업체가 프로모션 폭을 넓히면 경쟁사 입장에서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맞춰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가을에도 성수기인 만큼 연말까지 프로모션 경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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