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헌정사상 가장 비협조적 야당 마주…당정 혼연일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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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정부여당은 헌정사상 가장 국정에 비협조적인 거대 야당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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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훈 잊지 말고 집중호우 대비 철저"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정부여당은 헌정사상 가장 국정에 비협조적인 거대 야당과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국 상황에 대해 한탄하거나 남 탓할 시간이 없다"며 "국회 파행 속에서도 당정은 더 긴밀히 협의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게 우리 숙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온갖 악법을 밀어붙여도 당정은 하나 돼 끝까지 민생을 챙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16개 특위를 구성해 당정협의 등을 통해 시급한 민생 현안을 챙겨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당정 혼연일체 돼 조속한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고, 정부도 관련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고위 당정대 회의에서는 여름철 전력 수급과 전북 부안군 지진 피해, 저출생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해 여름철 전력 수급에 불안 요인 없도록 만전 기해달라"며 "노인과 빈곤층 등 폭염에 취약한 국민들 대한 정책적 배려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교훈을 잊지 말고 모든 상황을 고려해 집중호우 및 장마 대비도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작년 수해 이후 수립된 재해 복구 및 재발 방지 계획들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해 사고 및 재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2006년 저출산 예산이 처음 신설돼 18년간 천문학적 재정 투입됐지만 결과적으로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며 "이는 기존 저출생 대책의 전반적인 재구조화와 함께 국민 인식 대전환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적 접근 통해 출산율 저하 추세를 역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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