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강원의 돌풍…‘고교생’ 양민혁 맹활약 속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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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강원FC는 시즌 내내 부진하며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였다.
2024시즌 윤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강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강원 유스팀 강릉제일고 출신의 양민혁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4∼5월엔 두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지난 시즌 양현준(셀틱·당시 강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상을 2개월 연속 받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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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윤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강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강원이 7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수원FC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완승했다. 유인수-야고-양민혁의 연속골이 터지며 수원FC를 압도했다.
이로써 강원은 2017년 6월 이후 7년 만에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강원(승점 31·32득점)은 15일 기준 한 경기를 덜 치른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31·31득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이 이번 시즌 선두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강원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2016년 K리그 챌린지(2부) 시절 작성한 6연승이다. 22일 김천 상무와의 18라운드에서 이기면 강원은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돌풍의 중심엔 2006년생 ‘고교생’ 미드필더 양민혁(18)이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강원 유스팀 강릉제일고 출신의 양민혁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1 데뷔 시즌에 벌써 5골 3도움을 적립하며 맹활약 중이다. 4∼5월엔 두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지난 시즌 양현준(셀틱·당시 강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이 상을 2개월 연속 받는 기록을 썼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복귀한 대전은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황 감독은 하위권인 10위로 내려앉은 대전을 이끌고 3위 포항을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무난한 성과를 냈다. 황 감독은 대전이 K리그2에 있을 때 기업구단 전환 후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2020년 9월 성적 부진 탓에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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