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엔비디아 액면분할 이후 8500억 `폭풍매수`

김남석 2024. 6.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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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가격이 10분의 1로 낮아진 지난주 3300억원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이 10분의 1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1일~14일 4거래일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약 2억3443만달러(약 3256억원) 순매수했다.

액면분할 발표 전인 지난달 6일~10일, 13~17일 2주간은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엔비디아 주식보다 팔아치운 주식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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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가격이 10분의 1로 낮아진 지난주 3300억원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액면분할 발표 전까지 사들인 주식보다 판 주식 금액이 더 컸지만, 액면분할 발표 이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이 10분의 1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11일~14일 4거래일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약 2억3443만달러(약 3256억원) 순매수했다.

액면분할 발표 전인 지난달 6일~10일, 13~17일 2주간은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엔비디아 주식보다 팔아치운 주식이 더 많았다.

엔비디아 매수세가 짙어진 것은 1분기 실적과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23일부터다. 전날 500만달러 수준이었던 엔비디아 순매수세는 23일 900만달러, 24일 1600만달러까지 커졌다. 2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순매수 금액은 6억2279만달러, 우리돈 8650억원에 달한다.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과 함께 진행된 배당금 상승과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통한 매출과 수익 성장 전망, 경쟁 업체의 실망적인 AI 시장 성적 등 때문이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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